밥벌이의 지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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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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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밥이다. (...) 나는 밥벌이를 지겨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 (p.3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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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나 우리들의 目標(목표)는 끝끝내 밥벌이가 아니다. 세상과의 거리가 제 몸의 힘으로 점점 가까워지는 일이 그는 한없이 아름답다 했다. 이걸 잊지 말고 또다시 각자 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서 꾸역 꾸역 밥을 벌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아무 도리 없다. 이것과 저것이 부딪치면서 만들어내는 운동성, 그 촉감. 감각의 구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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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지겨움 김훈 感想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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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지겨움 김훈 감상문
˝밥에는 대책이 없다.
이 책의 title(제목) ´밥벌이의 지겨움´도 그렇다. 친구들아, 밥벌이에는 아무 대책이 없다. 핸드폰이 젖꼭지에 부딪쳐 부르르 떨릴 때 그는 더 이상 핸드폰을 미워하지 않기로 한다. 한두 끼를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때가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 그가 사랑하고 갈구하는 삶이란 이런 것이다.
밥벌이의 지겨움
밥벌이의지겨움 김훈 감상문 / ()
설명
일전에 그는 <자전거 여행>에서 제 몸을 엔진삼아 풍경과 연결되며 나아가는 일을 이야기한 바 있다.
김훈에게는 김훈다움이란 것이 있어서 모든 것이 그 길로 통한다. 핸드폰이 기계가 아닌 신호로 여겨질 때 그는 비로소 핸드폰을 사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를 부르는 신호가 너무나 즉물적이기 때문이다.
